▣ 1972.5.18(목) 선악이 가는 길. 대구 대원예식장.
056-244 악한 세상이 시작됐으니 악이 청산될 끝날까지를 한 주기로 보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은 벌받기 마련이요, 선한 사람은 복받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선한 사람이 복을 받는 데에 있어서 자기 일대에 선하다고 해도 복을 못 받는 예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악한 선조들 밑에서 태어났으면 자기 일대에 아무리 선을 행했다 하더라도, 일생 동안 선의 노정을 갔다 하더라도 이 정도의 선을 넘어설 수 있는 즉 선의 자리에 도달하지 못하고 죽어 간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한 원칙에 따라 인간들은 천태만상의 차이를 가지고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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