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왜정시대에는 군화발에 배를 얻어맞는 고문도 당했습니다.

true2020 2017. 11. 24. 14:30

▣ 1967.2.15(수) 기억하자, 시의시대. 전본부교회.

017-298 倭政時代에는 군화발에 배를 얻어맞는 고문도 당했습니다. 두 녀석은 좌우에서 손을 잡고 또 두 녀석은 위에서 밟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뱃가죽이 어떻게 되겠어요? 미어지나요? 터지나요?

 

그래서 변소에 가서 한번 앉았다가 일어나 보세요. 그 얼마나 괴롭겠어요? 그렇지만 선생님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야! 멋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는 것은 세상에 없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안 그렇겠어요?

 

그러고도 나갈 때는 그들에게 친절하게 하고 나와야 됩니다.

 

한 대여섯 시간 동안 심하게 고문을 받고는 기절하여 벌렁 나가쓰러질 때 그때 오히려 그에게 동정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때 근성이 진짜입니다.

 

"아! 그때 그 아무개는 어디 있을까?"하고 생각나는 것입니다. 향락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것을 아무리 설명을 해도 절대 통하지가 않습니다.

 

그런 자리에서는 아버지와 살던 그때가 그립더라는 것입니다. 매를 맞아 가지고 피를 토하고 살이 뜨거워지는 그러한 자리에서도 "이 피는 역사를 배반하던 선조의 피다. 나는 아직까지 갈 길이 남아 있으니 짊어질 십자가가 있거든 더 지워 달라."고 하는 기도를 한 나예요. 이 얼마나 사나이다운 기도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