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농부의 잔꾀"

true2020 2017. 11. 9. 14:48

농부의 잔꾀

 

수박밭을 가꾸는 농부가 있었다.
그는 별다른 문제없이 농사를 지었지만 한 가지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 있었다.

 

동네 아이들이 밤마다 와서는 하나씩 수박 서리를 해가는 것이었다.
농부는 생각 끝에 꾀를 내어 수박밭에 팻말을 세웠다.


"이 중 한 개의 수박에는 청산가리를 주사했음"

 

다음날 농부가 수박을 세어 보니 그대로였다.

농부는 기쁜 마음에 돌아가려다가 팻말 밑에 적혀 있는 글을 보았다.

 

그곳에는 작은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제 두 개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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