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2.6(수) 국제연수원. 반성하라.
- 전국 목회자 집회.
215-030 내가 15살 때에는 말이에요, 산에 가면 토끼도 내가 먼저 잡고 날으는 새도 공기총으로···. 날아가는 새 쏘는 것이 참 힘들다구요. 그런 연습을 내가 다 했기 때문에 제주도에 가서 처음으로 엽총을 사서 쏘는데···.
그때가 몇 년도인가? 1962도인가? 1962년도지? 그때 박보희가 M1 총 교수였어요. 논산 훈련소에서. 아니 왜 웃어요? 그 교수하는 박보희하고 나하고 갔다구.
공기총 가지고 날아가는 새 쏘는 훈련을 했으니 얼마나 잘 쏘겠어요? 그 대신 엽총은 처음 만지는 거지. 첫날에는 선생님이 17마리 반을 잡았어요. 반은 뭐냐? 반밖에 없으니까 반이지요. 대가리 떨어져 나가고 다리 떨어져 나갔으니 반밖에 안 되는 거지.
또 가까운 데서 쏴 가지고 전부 다 누더기판이 되어서 먹을 게 없어요. 박보희은 몇 마리 쐈느냐면 5마리밖에 못 쐈어요. 그러니 논산 훈련소에서 명교수로 이름났던 사람이···. 그 소식이 전부 가거든요. 그게 빠르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내 자랑한다고 섭섭해하지 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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