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2.10.17(일) 본부교회. 필히 가야 할 운명길.
120-289 그러니까 믿음의 아들딸을 가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국가로 커가는 거예요. 믿음의 아들과 같이 3대 가정을 거느려야 되고 3대 종족을 넘어야 되고 3대 민족을 넘어야 되고 3대 국가를 넘어야 돼요.
그 운명길을 선생님이 가고 있는 거예요. 원수의 나라들을 하나로 만들어 가지고 거기에서 본심에 연결될 수 있는, 장자의 서러움의 눈물길을 개척해 가지고 그 눈물과 더불어 사랑이 폭발되게 해야 됩니다.
그 눈물어린 울음소리 가운데에서 울다가 기막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 감사합니다."하고 사랑이 폭발되어야 하늘나라의 전통이 세계사적인 기준에서 출발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선생님의 일생 노정입니다. 불쌍하지요?
그러면 왜 그래야 되느냐? 운명길이기 때문입니다. 영원을 두고 가야 할 운명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도 그 운명 조건을 다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비운의 역사를 남겼어요. 그날부터 2천 년 동안 그 비운의 고비를 넘기 위해서 찾아오는 것이 재림의 역사라는 거예요.
기독교는 숱한 사연을 남기고 숱한 죽음의 피를 쌓아 가지고 운명을 개척하고 출발했다구요. 주체되는 내용부터 알아야 돼요.
* 그러면 이제 필시 가야 할 운명길! 지상세계는 잠깐이고 영원한 세계는 영계예요. 필시 가야 할 운명길이라는 것은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공식을 배우는 1학년부터 기초를 잘 닦지 못하면 통할 길이 막히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지상은 배우는 곳이에요. 공식을 습득하는 곳이에요. 여기서 이걸 잘 활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하면 천지가 열리는 거예요. 저나라에 가서도 하나님의 심정의 활로가 열리게 됩니다. 혹은 그 환경적 인연이 자신의 활동무대로서 급변하더라도 얼마든지 화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하게 됩니다. 사랑을 중심 삼고.
그러니까 스스로 알고 여러분이 죽을 날이 가까워도 앉아서 죽을 날 기다리지 말고, 자기 아들딸 믿지 말고 믿음의 아들딸···. 내가 죽거들랑 자기를 위해 수의를 해 놓고 널을 짜 놓고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의 아들딸을 가져야 됩니다.
우는 것도 누가 먼저 울어야 되느냐? 믿음의 아들딸이 울고 나서 처자가 울어야 하늘나라로 가는 부모의 무덤을 남기고 저나라에서 가정적 출발을 할 수 있는 천국 백성이 된다는 거예요. 이것이 인생이 가야 할 운명길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야 할 운명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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