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기독교

세례 요한의 죽음

true2020 2015. 7. 7. 10:49

마태복음 14장  세례 요한의 죽음(막 6:14-29; 눅 9:7-9)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1)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 또는 침례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1)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 또는 침례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2)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 기대어 누우려니와(유대인이 음식 먹을 때에 가지는 자세)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헤로디아 또는 헤로다아스 (기원전 15년경 - 39년 이후 사망)은 예수 시대 헤로데 괴뢰정권의 공주이다. 신약성서에 언급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헤롯과 그의 아내 헤로디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세 명의 남자 형제와 1명의 여자 형제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중에 유대의 왕이 된 헤로데 아그리파 1세이다.

첫 결혼

헤로디아는 3번 결혼했다. 첫 남편은 삼촌뻘인 헤로데 2세(헤로데 대왕과 그의 세 번째 부인 미리암의 아들)인데 헤로데 대왕(전성기)의 계승자의 지위에 있다가 반역 음모 연루되어 실각하고 6년 암살당했다.

재혼

첫 남편이 암살당하자 역시 삼촌인 헤로데 빌립보 2세(헤로데 대왕과 그의 세 번째 부인 미리암의 아들)와 결혼했고, 그가 한글 신약성서(마태복음서(14:3), 마가복음서(6:17))에서 빌립으로 음역한 인물이다. 이 결혼에서 딸 살로메를 낳았다.

세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이 역사상 유명하고 중요한 결혼이다. 23년경 그녀는 이혼하고,

또 삼촌뻘인 분봉왕 헤로데 안티파스와 결혼했다.

이 결혼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았지만, 서로에게 유리한 조건의 결합이었다.

장차 왕위를 노리는 헤로데 안티파스의 입장에서는 하스몬 왕조 후손인 헤로디아의 결합이 왕위 계승에 큰 도움이 되었고, 헤로디아도 이 결혼으로 사회적 지위를 한 단계 높여 왕비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결혼은 모세의 율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여겨져 많은 신앙심 깊은 유대인의 반감을 샀고, 특히 세례자 요한은 헤로데와 헤로디아의 결혼이 옳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숙청

37년 헤로디아의 남자 형제인 헤로데 아그리파 1세가 바타나이아와 트라코니티스의 분봉왕으로 봉해지자 헤로디아는 이를 시기하여 남편 안티파스를 부추겨 로마 제국의 황제 칼리굴라에게 헤로데 아그리파 1세를 모함하게 하였으나 실패하고, 결국 헤로데 아그리파의 역공을 받아서 안티파스는 실각하고 헤로디아와 함께 갈리아(불란서)로 유배되었다.

헤로데 아그리파 1세는 헤로디아에게 유대로 돌아올 것을 제안했지만 헤로디아는 이를 거부하고 남편을 따라서 유배를 자청했고, 갈리아의 유배지에서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