宇宙 自然 人 建康 萬物

자연과 민족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1964. 6.20(토) 야외. 동구릉 구리.

true2020 2015. 5. 15. 10:29

▣ 1964. 6.20(토) 야외. 동구릉 구리. 자연과 민족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014-101 선생님은 자연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지으셨을까?' 하고 깊이 생각해 보았다. 도토리나무나 여러 가지 풀잎을 보며, '이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하고 생각하노라면 이 모든 것들이 신비스럽기 한이 없었다. 

 

여러분이 돌 하나라도 만들 수 있는가?

 

선생님은 뱀도 수없이 많이 잡아 보았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내용을 알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자연이 갖는 그 본연의 가치만 알아도 말할 수 없는 복을 받은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자연이 나를 중심으로 하여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러한 사실을 모른다. 자연을 볼 줄 모르는 것이다. 

 

자연은 참으로 신비롭다. 우리가 이러한 것을 알면 바람 소리도 훌륭한 음악으로 들린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 몸과 제일 가까운 것이 자연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탄식하는 자연의 소원을 풀어 주어야 한다.

 

산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높은 것을 추앙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공자, 석가, 예수님은 모두 산을 사랑한 분들이었다.  

 

선생님은 명승지에 가게 되면 그것이 하늘의 운세를 중심하고 얼마만큼 가치가 있는가 하는 입장에서 바라본다. 그리고 그것을 하늘의 운세와 연결되게 한다. 

 

* 한 나라의 산과 땅과 물을 보면 그 나라의 민족성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물은 어디에 가서 마셔도 옥수이다. 

 

우리는 자연에 대한 복귀를 먼저 이루어 놓아야 한다. 우리는 외국에 나가기 전에 우리나라의 자연을 깊이 사랑해 주어야 하겠다. 

 

자기가 태어난 땅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자기의 몸도 사랑할 줄 안다. 또 자기의 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자기의 마음도 사랑하는 사람이요, 자기의 마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망하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사람은 하늘도 칠 수 없다. 

 

우리는 나이아가라 폭포보다도 자기가 태어난 이 땅을 더욱 사랑해야 한다.

 

자연이 하나님의 섭리 노정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던가 하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