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식언
수식언(修飾言)은 문장에서 체언이나 용언 앞에 놓여 그 뜻을 꾸미거나 한정하는 말로, 격조사와 어미를 취하지 못한다. 수식언에는 관형사·부사가 있다.
- 관형사는 체언을 수식하는 품사이다.
- 부사는 용언을 수식하는 품사이다.
수식언만이 다른 품사를 수식하는 것은 아니다. 체언과 용언은 격조사나 어미를 통해 다른 품사를 수식하는 일이 많으며 이런 경우는 수식언에 포함하지 않는다.
1. 관형사(冠形詞) - 체언 앞에 놓여 그 내용을 자세하게 꾸며주는 단어를 말한다.
▶ 성상 관형사(性狀冠形詞)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가 어떠하다고 꾸며 주는 말.
- 새, 헌, 헛, 참, 뭇, 옛, 첫, 윗, 웃 …… 등.
▶ 지시 관형사(指示冠形詞)
어떤 대상을 가리켜 지시하는 말.
- 이, 그, 저, 그런, 다른, 무슨, 어떤 …… 등.
▶ 수 관형사(數冠形詞)
사물의 양이나 수를 나타내는 말.
- 한, 두, 세, 열, 첫째, 몇, 모든, 여러 …… 등.
▶ 관형사(冠形詞)의 특징(特徵)
- ① 반드시 체언 앞에 놓여 그 체언만을 꾸민다.
- ② 어떠한 조사도 붙을 수 없다.
- ③ 활용하지 않으므로 어간·어미로 나뉘지도 않고, 시제도 없다.
- ④ 문장 성분은 관형어로만 쓰인다.
- ② 어떠한 조사도 붙을 수 없다.
▶ 관형사(冠形詞)와 다른 품사(品詞)와의 비교(比較)
① 관형사와 대명사:'이·그·저' 등의 지시 관형사에 조사가 붙어 쓰이면 대명사, 조사가 붙지 않고 체언을 꾸미면 관형사이다.
② 관형사와 수사:수 관형사에 조사가 붙으면 수사, 조사가 붙지 않고 체언을 꾸미면 관형사이다.
③ 관형사와 형용사:'어떤' '다른'이 서술어로 쓰이면 형용사이고, 체언을 꾸미면 관형사이다.
④ 관형사와 접두사:접두사는 체언에 붙여 쓰고 관형사는 띄어 쓴다.
2. 부사(副詞)
주로 동사·형용사 앞에 쓰여 그 뜻을 세밀하고 분명하게 꾸며 주는 단어를 부사라고 한다.
▶ 성분 부사(成分副詞)
문장의 한 성분을 꾸며 주는 부사로, 성상 부사·지시 부사·부정 부사 등이 여기에 속한다.
① 성상 부사:'어떻게'라는 방식으로 용언을 꾸미는 부사로, '매우·빨리·잘' 등이 있다.
② 지시 부사:시간·처소, 또는 특정한 대상을 가리키는 부사로, '이리·저리·그때·내일·일찍·이미' 등이 있다.
③ 부정 부사:용언의 뜻을 부정하는 부사로, '아니·잘못·못' 등이 있다.
④ 의성 부사:사물의 소리를 표현하는 부사로, '철썩철썩·딸랑딸랑·펑펑' 등이 있다.
⑤ 의태 부사:사물의 모양을 표현하는 부사로, '울긋불긋·꾸불꾸불' 등이 있다.
▶ 문장 부사(文章副詞)
문장 전체를 꾸며 주는 부사.
① 양태 부사:말하는 이의 태도를 표현하는 부사로, '제발·설마·과연·만약·결코' 등이 있다.
② 접속 부사:문장이나 단어를 이어 주며 뒷말을 꾸미는 부사로, '그러나·그리고·또는·즉·요컨대·및' 등이 있다.
▶ 부사의 특징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격조사는 취하지 않지만 보조사는 취한다.'한·영·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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