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

마음에 자유 천지

true2020 2010. 11. 13. 15:02

마음의 자유 천지  

 

백금에 보석 놓은 왕관을 준다 해도 흙냄새 땀에 젖은  베적삼만 못 하더라

순정에 샘이 솟는 내 젊은  가슴속에 내 맘대로 버들피리 꺾어도 불고

내 노래 곡조 따라  참새도 운다.

 

세상을 살 수 있는 황금을 준다 해도 보리밭 갈아 주는 얼룩소만 못 하더라.

순정에 샘이 솟는내 젊은 가슴속엔  내 맘대로 토끼들과 얘기도 하며

내 노래 곡조 따라 세월도 간다.

 

높다란 벼슬자리 걸상을 준다 해도 밤이면 새끼 꼬는 사랑방만 못하더라.

계절의 꽃이 피는 내 고향 마을에는 내 맘대로 찾아가는 교회도 있고 

내 노래 곡조 따라 세월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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