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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감옥 - 아침 9시 ~ 오후 5시까지 조선 질소비료 주식회사 흥남 공장 강제노역

true2020 2023. 4. 18. 13:16

▣ 1987.6.5(금) 눈물의 고개를 넘어서 이상세계로.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 서울시 동 지부장단 승공결의대회. 

 

166-161 내가 외로운 자리에 있으니까 하늘이 언제나 친구를 찾아다 주는 거예요. 영계에서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 영계에서. 그래서 감옥에 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따랐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따랐다는 거예요.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면 흥남감옥에 있을 때 일인데 거기에서는 3년 이내에 전부 다 골로 보냅니다. 

 

* 한 800명, 천 명 가까이 있었는데 3년만 되면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그런 판국이니 밥 한 알, 쌀 한 톨이 떨어지게 되면 서로 주워 먹겠다 하고 파리가 붙고 뭐 구더기가 붙어도 그런 것은 생각에도 없어요. 

 

그러한 뭐라고 할까, 사망의 골짜기요 죽음의 골짜기입니다. 혓바닥을 내밀면 언제나 침이 엿가락 같이 일어납니다. 배가 언제나 고파요, 허기가 져서 속이 타니까.

 

* 그런 상황에서 자기 부모들이 면회 와서 뭘 주고 가면 같은 감방에 있는 사람끼리 나눠 먹습니다. 자기 혼자 못 먹는다구요. 법이 그래요. 한 방에 대개 30명이 있다면 그 30명에게 종이 숟가락을 만들어 가지고 한 숟갈도 못 되지만 전부 다 나눠준다는 것입니다.

 

그건 세상에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습니다. 소 열 마리를 준다고 해도 안 바꾼다는 것입니다. 집 한 채를 주겠다고 해도 안 바꿉니다. 그렇게 귀한 것인데 나를 따르던 동지들은 그것을 받아 가지고는 먹지 못하고 물에 개어서 떡 같이 이겨 가지고 종이에 싸서 사채기에 차고 나오는 거예요. 선생님하고 같이 먹겠다고 말이에요.   

 

* 우리가 일하던 공장이 흥남 비료공장이었습니다. 그 비료공장에 가면 암모니아가 컨베이어를 통해서 내려와 산 같이 쌓입니다. 이것이 뜨거운 것인데 시간이 많이 지나면 녹아 가지고 얼음과 같이 굳어집니다. 그러니 빨리 싣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암모니아 산을 헐어서 전부 가마니에 담아야 됩니다.

 

그런 일을 하는데 하루에 점심때 되기 전까지 중간에 15분 쉬고 그다음 점심때에 한 시간 쉬고 그다음에 오후 중간에 15분 쉬어요. 이렇게 해서 한 시간 반 정도 쉬는 시간이 있는데 점심때가 되게 되면 전부 해체해서 자기 반끼리 밥을 먹습니다.

 

▣ 1987.5.19(화) 북한 해방과 남북통일. 국제승공연합. 

165-022 공산당 그놈들이 감옥까지 요원들을 투입해 가지고 말이에요, 정보 요원들을 출입시켜서 조사를 하고 자기들의 세포조직을 전부 만들어 놓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누구누구가 요시찰 인물 같으면 누구를 대하는가 전부 보고하는 조직을 딱 만든다는 거예요. 이 공산당 조직 중에서 감옥 조직 이상 철저하게 된 데가 없다구요. 그런 사회에서 전부 말없이···.

 

* 하얀 암모니아가 생산돼 나오면 컨베이어를 통해서 큰 광장 복판에 쌓이는데 그 모습이 딱 폭포 같아요. 폭포수가 떨어지는 것처럼 하얀 게 쭉 떨어지는 겁니다. 이게 높이가 한 20미터 돼요. 왜 그렇게 높으냐 하면 말예요, 뜨겁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떨어지면서 식어야 돼요. 그렇게 높은 데서 넓은 컨베이어를 통해서 떨어지면 그거 장관이라구요. 폭포수 같아요. 그게 땅에 떨어지게 되면 식어야 된다구요. 더우면 엉긴다구요. 그러니까 엉기지 않을 만큼 식혀야 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렇게 높아야 돼요. 그러니 그 큰 산이 피라미드 같아요. 그런 비료 산이 있는데 그걸 퍼 담는 겁니다.    

 

 

: 囚人 800 ~ 1000명

: 참으로 힘든 중노동이었다. 10명 한 조의 책임량은 40kg짜리 1300 가마니로서 8시간 이내에 끝내지 않으면 식량이 반으로 줄어들게 되어 있었다.  

: 일반 사람은 7, 80개도 못하는데 배의 기준으로 하라니 그것은 죽으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 그것을 항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련 배에 싣는 것이다. 

 

- 몸은 유산에 해를 입는다.

 

: 머리가 빠지고 6개월이 지나면 각혈(객혈喀血 결핵이나 폐암 따위로 피를 토함)을 한다.  

: 살이 전부 다 갈라져 가지고 뼈가 보일 정도로 피가 난다.

: 반년만 일을 하게 되면 세포가 전부 다 죽어서 짜면 물이 난다.

 

- 1년에 40%가 죽는다.

- 선생님의 후손들과 선생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영화에서의 주인공이라 생각했다.

- 휴식시간은 오전 오후 1회씩 15분, 점심때 1시간, 이렇게 해서 한 시간 반 정도 쉬는 시간이 있다.

 - 전심전력을 투입한 작업

 

: 노동하는 가운데서도 노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치 않는다.

: 노동 시간이 기도의 시간이었다.

: 선생님은 그러한 일을 하려고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 항상 선생님은 마치 선생님이 복귀섭리를 하는 것처럼 모든 심정과 모든 성의를 그 일에 쏟았다. 

: 선생님은 휴식시간이라는 벨이 울려도 못 들었다.

: 선생님은 "철근 같은 사나이다"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 내가 손을 대는 일은 참 기뻐서 한다. 누구보다도 좋아서 한다. 그것이 앞설 뿐이지 딴 것 없다.

: 결국은 뚫고 나간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감옥이라도 뚫고 나가야 된다.

: 나는 여기서 죽더라도 "너는 지지 않고 이기고 죽었다" 하는 그런 사상을 남겨야 된다고 생각했다.

: 그때의 체중은 19관 300이었다. (1관은 3.75Kg. 72Kg) 다른 수인들은 모두 야위어 가는데 선생님은 야위질 않았다. 모두 연구대상이었다.

: 선생님은 3년 가까이 있으면서도 단 한 번 학질을 앓아본 것 외에는 병이라곤 몰랐다.

: 선생님은 아무리 아파도 약을 먹기는커녕 금식까지 하면서 일을 했다.

: 학질을 12죽 (24일) 앓았으나, 조금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 힘든 일을 피하겠다는 사람은 그 일에 견디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