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2.7.23(일) 우리의 자세. 전본부교회.
059-235 통일교회의 신앙길은 생애를 걸고 가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주류의 행로를 걸어가는 그 길에 대해서 이러고저러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극히 두려운 것입니다. 까딱 잘못하다가는 자기가 걸려 버립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거기에는 풀 길이 없는 것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신앙길에서는 언제나 나는 죽더라도 이 일만은, 하나님만은···. 그렇기 때문에 "내가 죽음을 남기면 남겼지 그렇게 걸릴 수 있는 말은 남길 수 없다" 하는 신념이 서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라야 하나님도 그를 세워 쓰시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을 지도하고 있는 통일교회 문 선생도 그래요. "어떠한 수난이 엇갈린 곡절에 가서 부딪친다 하더라도 딴 것은 다 제쳐 놓고 요 문제만은 요지부동이다" 하는 게 있다구요.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문제만은 터치할 수 없다. 이것은 내가 신앙으로 안고 죽어야지. 이것을 털어놓고 죽을 것이 아니다" 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그것을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저버렸다 이겁니다.
나는 생애를 통해서 이 문제만은 잃을 수 없다는 그 무엇이 있어야 돼요. 줄기가 있어야 된다구요. 그래야 나는 죽더라도 내 신앙이 그와 더불어, 그 영원한 뜻과 더불어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뜻이 이루어질 때가 되는 나의 부활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 막혀 버리면 부활은 무슨 부활? 하나님이 그렇게 어리석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아무리 변명하더라도 통하지 않는다구요. 그 무엇이 있어야 될 게 아니에요?
* 자기에 대해서는 이러고저러고 할 수 있지만 주류적인 신앙의 대상에 대해서는 이러고저러고 하면 안 됩니다. 그건 차라리 믿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다가는 배반자의 역사를 거기서 드러내고 가는 것임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베드로와 같은 자가 될 거예요?
* 이것만은 내가 죽더라도 믿고 나가겠다, 이것만은 죽더라도 보호하고 나서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는 사람은 하늘의 중요한 책임을 짊어질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자세가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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