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못 건드리는 학생은 ···. ” 일진들에게 물어보니"- 서울 소년 분류 심사원 한영선 원장, 교정상담 학술대회서 발표.

true2020 2022. 8. 10. 16:47

◆ 학교서 못 건드리는 학생은 ···. ” 일진들에게 물어보니.

- 서울 소년 분류 심사원 한영선 원장, 교정상담 학술대회서 발표.  

- 2012.07.02. 동아일보

 

"보복 두려워하지 않고 학교폭력 신고할 수 있도록 해야"

 

- 학교에서 힘자랑을 하는 짱이나 일진들이 건드리지 못하는 학생은 누구일까. 운동부 학생?, 공부를 잘하는 학생? 바로 짱이나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면 곧바로 신고하는 학생이다.

 

- 한영선 원장(범죄학 박사)은 최근 교정상담 학술대회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폭력에서 가해학생에 의한 피해학생 선택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  서울 소년 분류심사원은 법무부 산하의 청소년 비행 예방 전문기관이다.

- 1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 원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올해 서울 소년 분류심사원에 들어온 소년들과 면담을 한 결과 의외의 답변을 들었다.

 

- 일반적으로 일진들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건드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자존심이 강해 부모나 교사에게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아 학교 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일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 때문에 문제가 커진 것이어서 곧바로 신고하는 학생을 가장 싫어한다. 그래서 폭행을 당할 때 신고하는 학생은 건드리지 않는다. 처음에는 신고했다고 보복을 당할 수 있으나 그럴 때마다 신고를 계속하면 더 이상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 한 원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학생들이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