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2.5.10(수) 개척자의 길. 중앙수련원.
- 제3차 세계순회 귀국 후. 협회 간부, 교회장, 전도대원 조장.
056-031 생명을 지도하는 책임자의 자리는 무서운 거예요. 만일 예배시간에 참석했던 생명을 책임지지 못하는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교회에 왔다가 그들이 걸려 넘어가게 되면 여러분을 참소하는 것입니다. 영원히 참소하는 거라구요.
*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안 할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의사가 말이에요, 환자가 왔는데, 진찰을 해보니 죽을병이라는 거예요.
* 그 환자를 살리려면 자기가 죽을 경지에 들어가서 그 사람과 같이 된 그런 경지에서부터 끌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정성을 들여야 된다구요.
* 살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신음하는 고통의 골수를 지나가는 실력기반을 닸아야 됩니다. 그런 기반이 없어 가지고는 살릴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영원한 생명을 다루고 있지요? 천당과 지옥을 언제나 생각해요? "저 사람이 통일교회에서 후퇴한다면 지옥 간다"고 생각해 봤어요?
저주하면서 "안 가겠으면 그만두라고. 자기 망하지 나 망하나" 하겠지만, 천만에, 왔던 사람 10사람만 푸대접해서 돌려보내면, 여러분은 갈 길이 막혀 버리는 거예요. 못 간다구요.
* 남의 생명을 맡는다는 것은 참 두려운 것입니다. 선생님도 그렇습니다. 내가 바쁜 사람이지만, 지방에서 누가 와 가지고 무례하지만 선생님에게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끝까지 들어주려고 합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저저, 왜 저러나" 하지만, 그것은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생명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구요.
환자의 말을 다 듣고, 다 알아보고 하는 것이 의사의 재미입니다. 그 사람의 병 원인을 다 듣는 것이 의사의 재미예요. 그것이 재미없는 醫師는 患者를 治療할 資格이 없습니다. 다 들어야 해요.
한마디만 하면, "다 알았어, 다 알았어" 이러는 사람은 事務家지, 생명의 지도자는 아니라는 거예요. 이런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생명은 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