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유대교

이스라엘은 아무리 어려운 시대와 환경을 거치더라도 자기들이 선민이라는 의식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true2020 2021. 12. 23. 16:53

▣ 1970.3.29(일) 하늘 편의 내적 슬픔. 구리시 수택리 통일산업. 

- 제3회 협회 간부 수련회. 

 

030-247 역사를 두고 보더라도 피압박 민족 가운데 뚜렷한 목적을 가진 민족은 압박을 받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망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단결해 나왔습니다. 이런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엿볼 수 있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어보면 이스라엘은 아무리 어려운 시대와 환경을 거치더라도 자기들이 선민이라는 의식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핍박과 서러움이 언제나 그들을 맞아 주었지만 그들은 그 서러움을 통하여 한날의 희망을 표준하고 나갔던 것입니다. 그 서러움이 그들을 낙망하게 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들을 단결하게 하고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게 하는 역사적인 투쟁 과정을 남기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 그러면 이스라엘 민족이 염원한 것은 무엇이냐? 유일신을 중심 삼고 국가와 민족이 심정 일치된 이념권 내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추구해 나오면서 그들은 죽더라도 그것을 마음에 품고 죽었습니다. 그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을 한으로 남겼습니다. 그들이 죽을 때 부모로서 혹은 어떠한 지도자로서 후손 앞에 그 뜻을 이룰 것을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볼 때 슬픈 역사 과정을 거쳐 온 민족일수록 그 역사 과정을 통하여 세계적인 승리의 터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미루어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타락한 권내에서 나라 없는 민족이 슬픔을 품고 나오더라도 목적의식이 강하게 될 때는 그 슬픔이 도리어 희망을 가져오게 하는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