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true2020 2021. 9. 1. 12:01

▣ 마태복음 26장 마지막 만찬(막 14:12-26; 눅 22:7-23; 요 13:21-30; 고전 11:23-25)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헬, 기대어 누우려니와(유대인이 음식 먹을 때에 가지는 자세)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 1966.11.12(토) 전본부교회. 참다운 자녀가 되려면.

- 제7회 참자녀의 날.

 

017-084 뜻길을 가다가 환경에 시달리고 생활에 쪼들려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기의 갈 길로 돌아서 버리는 사람은 지나가는 나그네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검은 구름이 무서운 폭풍우를 실어다 준다 해도 최후까지 남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이 걸어온 갈 앞에 소망의 한 초점으로 나타났다가 흘러가는 구름과 같았던 무리가 많았던 것을 생각할 때에 차라리 그들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내가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 호소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이 돌아설 때는 그 슬픈 마음이 뼛골에 박혀 빼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사람이 미워서가 아니라 민족 앞에 돌아가는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에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비례하여, 그들에 대한 분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하늘의 명령이 없는 한 참고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한 가정만을 찾으려 하시지 않고 그 가정을 제물 삼아 국가를 찾으려 하고 국가를 제물 삼아 세계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내가 대한민국의 백성이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하지 못할지라도 세계를 사랑하고 하늘땅을 사랑하면 대한민국에서 배척을 받더라도 세계적인 시대와 천주적인 시대가 오면 환영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