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11.1(일) 용인 연수원. 본향 땅.
- 6000가정 총회.
170-036 그리고 또 나보다 욕심이 높아요.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요? 1차 2차 3차 7년 노정을 다 지낸 후에 모든 경제권을 어머니에게 다 줬어요. 주면서 "식구들에 대해서는 돈을 얼마든지 써도 좋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많이 쓰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돈을 잘 쓰는 어머니가 됐더라구요. 누가 옷이라도 조금 못 입었으면 "어디 가자" 해서 옷을 사 줘도 제일 좋은 옷은 사 주는 거예요.
뭐, 그렇게 하는 것을 가만 알아보면 말이요, 한 달에 쓰는 돈이 상당히 많아요. 그걸 보고도 "식구들을 위해서 쓰는 건 좋다"고 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쓰더라도 내가 말 못 하고 꼼짝없이 걸렸다구요.
그러니까 욕심이 없어요. 얼마나 욕심이 없느냐 하면 결혼반지도 누구 줬는지 모르고 있어요. 그게 좋은 여편네예요, 나쁜 여편네예요? 세상으로 보면 그놈의 여편네는 큰일날 여편네입니다. 아, 이거 결혼 기념반지까지 누구 줬는지 모르고 있으니 그게 사람이에요? 여자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종교적인 면에서는 훌륭한 거예요. 자기의 약혼반지, 결혼반지까지 남을 위해 준다는 것, 식구를 위해서 그것을 잊어버리고 줄 수 있다는 것은 여자로서는 보통 여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는 그런 면에서 어머니를 존경하고 자랑합니다. 어머니를 칭찬한다구요.
내가 세계 순회를 하면서 어머니를 모시고 和蘭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 和蘭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유명합니다. 그래서 색깔 좋은 것을 없는 돈에 그때 돈으로 7,000불인가 주고 그 다이아몬드를 사서 어머니에게 주었습니다. 그 반지가 어디 있든가? 엄마, 그게 어디 있어요, 요즘에 안 보이던데? 어디 두었어요? 저거 보라구요. 그것도 의심스럽다구요.
그 다이아몬드를 어머니가 끼고 있으면 그걸 여자들이 얼마나 부러워하겠어요? 식구들 가운데 못 입고 못 먹는 식구가 있으면 빼 주고는 누구에게 주었는지 모르고 잊어버리고 있더라구요. 그런 마누라 데리고 사는 남자가 행복한 남자예요 고달픈 남자예요? 행복? 행복하기 전에 고달픕니다. 고달파요, 고달파! 그런 면에서 내가 통일교회 교주인데 교주의 아내로서는 합격이에요 불합격이에요? (합격입니다.)
'참어머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가 나를 만나 가지고 많은 고생을 했다. (0) | 2019.02.14 |
---|---|
성신은 우리의 죄를 하늘 앞에 사죄하는 일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상에서 역사하시는 성신의 협조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0) | 2019.02.05 |
네팔 축복식. 2018.12.2. (0) | 2018.12.11 |
신세계 안착을 위한 세계순회 승리보고 결의대회. (0) | 2018.12.11 |
2018 아프리카 서밋 개회식 말씀 (0) | 201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