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어는 붙여 써야 한다.
‘번’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한 번’, ‘두 번’, ‘세 번’과 같이 띄어 쓴다.
‘한번’을 ‘두 번’, ‘세 번’으로 바꾸어 뜻이 통하면 ‘한 번’으로 띄어 쓰고 그렇지 않으면 ‘한번’으로 붙여 쓴다.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라는 문장에서 ‘한번’을 ‘두 번’으로 바꾸면 말이 통하지 않으므로 ‘한번’을 붙여 쓰지만, “한 번 실패하더라도 두 번, 세 번 다시 도전하자.”라는 문장에서 ‘한 번’은 ‘두 번’으로 바꾸어도 뜻이 통하므로 ‘한 번’으로 띄어 쓴다.
$. 명사 (주로 ‘한번은’ 꼴로 쓰여) 지난 어느 때나 기회.
- 한번은 그런 일도 있었지.
- 언젠가 한번은 길에서 그 사람과 우연히 마주친 일이 있었어.
- 한번은 네거리에서 큰 사고를 낼 뻔했다.
$. 부사 (명사 바로 뒤에 쓰여)
- 1 . (주로 ‘-어 보다’ 구성과 함께 쓰여)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함을 나타내는 말.
- 한번 해 보다
- 한번 먹어 보다
제가 일단 한번 해 보겠습니다.
- 이 문제를 한번 잘 생각해 봐.
- 이 가죽이 얼마나 질긴가 한번 시험해 보자.
- 심심한데 노래나 한번 불러 볼까?
- 얼마인지 가격이나 한번 물어봐.
- 2 . 기회 있는 어떤 때에.
- 우리 집에 한번 놀러 오세요.
- 시간 날 때 낚시나 한번 갑시다.
언제 한번 찾아가 뵙고 싶습니다.
- 큰 병원에 한번 가서 진찰을 받아 보자.
- 3 . (명사 바로 뒤에 쓰여) 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 춤 한번 잘 춘다.
- 공 한번 잘 찬다.
너, 말 한번 잘했다.
- 고 녀석, 울음소리 한번 크구나.
- 동네 인심 한번 고약하구나.
- 4 . 일단 한 차례.
-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
-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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