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

한 많은 대동강 - 손인호. 1958년.

true2020 2021. 12. 12. 15:39

◑ 한 많은 대동강 - 손인호. 1958년.

 

한 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 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이 가로막혀 다시 만날 그때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 많은 대동강아

 

대동강 부벽루야 뱃노래가 그립구나

귀에 익은 수심가를 다시 한번 불러 본다.

 

편지 한 장 전할 길이 이다지도 없을쏘냐

아- 썼다가 찢어 버린 한 많은 대동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