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 감옥 - 아무리 땀을 흘리는 여름이라도···. 거기서 무엇을 생각하느냐? 추운 겨울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 1988.1.23(토) 고행 복귀와 일족 해방. 전본부교회.
- 원리 승공 강사 21일 수련회 수료식.
172-224 선생님이 흥남 감옥에 있을 때 말이에요, 흥남은 바다 바람이 불면 자갯돌(자갈의 평안도 방언)이 날아오는 곳입니다. 어디든 살이 드러난 데는 무엇으로든 가리고 싶다구요. 쏘아 들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원수인지···.
아침 일찍 한 8, 900명의 죄수들이 출역하러 나가는데 나가기 전에 검사를 합니다. 홀태 입은 사람들은 새벽 4시부터 5시 6시 7시까지 3시간 반을 그 추운 데에 앉혀 놓고 그 놀음을 하고 있으니 어떤지 알아요? 우워워워워, 떤다구요. 그거 참 처량한 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워워워, 떠는 것입니다. 암만 소리 내지 말라고 해도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런 환경에서 지내던 그 겨울의 맛을 아는 사람은 아무리 땀을 흘리는 여름이라도···. 선생님이 지냈던 방은 이 방의 절반에서 또 반, 그러니까 이 방의 4분의 1 만한 곳에서 36명이 살았어요. 여름에는 거기서 물이 나와요. 거기서 나는 제일 더운 데, 제일 냄새나는 밑창에서 지냈어요.
거기서 무엇을 생각하느냐? 추운 겨울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겨울의 주인이 될 줄 아는 사람이 여름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이고 여름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겨울을 지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어러움을 지배할 수 있어야 최고의 부를 지배할 수 있는 거예요. 하늘은 그런 부자를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고생을 했지만 그것이 축복이었습니다. 반대의 실적이 찾아졌다는 것은 탕감 복귀적 논리의 관에 있어서 일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축복의 실적을 남겨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